실습갤러리

간호 실습을 마치고

이태순 0 1,531 2008.12.01 18:40
어릴 적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기쁨과 설레 임으로 시작한 학원에서의 간호실습이 어느 듯 2개월에 접어들었다. 간호사 까운을 입고 다니는 것만 해도 얼마나 기쁜지 말로서 다 표현할 수 없었다.

어색함도 잠시 사랑과 정으로 가득한 학원 원장님과 선생님들 직원들의 배려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.

좋지 않은 기후에도 뛰어다니며 환자들 약 갖다 드려야 한다면서 거동불편자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보건소 방문간호팀들, 영유아를 비롯하여 노인에 이르기까지 예방접종, 치과, 구강보건, 결핵, 진료실, 민원실, 한방 및 여러 분야의 보건교육과 건강관리에 힘쓰는 직원들, 경로당을 방문하여 여러 가지 건강체크 및 레크레이션으로 어느새 한마음이 되어 그동안의 모든 삶의 애환을 풀어주는 직원들, 새벽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외곽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차량이동검진을 하는 직원들 등 각 부서에서는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전인적인 간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..

피곤한 기색은 뒤로 한 채 주민들 건강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의 노고에 갈채를 보낸다.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 했던가? 직원들의 땀방울과 해맑은 웃음 속에 주민들의 건강은 날로 날로 좋아지는 것 같다.

각 부서마다 주민들의 귀가되고 손과 발이 되어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등 보건소가 이렇게 바쁜 곳인 줄 몰랐다. 외부에서의 "보건소는 편한 곳이다"라는 편견이 깨어지는 순간이다. 각 사람이 하나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마무리하는 등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인만큼 심혈을 기울여서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. 어떤 직원은 한숨을 헉헉 몰아쉬며 바쁜 일정에 어찌할 바 모르며 바삐 움직이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 뿐 이었다. 또한 좀더 나은 간호와 자기계발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직원들 한사람 한사람에게는 삶의 소망이 있었다.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? 나보다 남을 높이 여기며 살아가는 보건소가 있는 한 우리 지역주민들의 건강은 걱정할 것 없을 것 같다..

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나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........등 나이팅게일 서약문을 간호사라면 누구든지 맹세하였을 것이다. 보건소야말로 나이팅게일 서약문이 모든 직원들의 결심이고 실천의 장인 것 같다. 어디서 이런 솔선수범을 보겠는가? 또한 보람을 느끼는 곳이기도 하고 이곳에 모든 삶의 지혜와 겸손함이 겸비된 곳인 것 같다. 이번 간호실습은 내 삶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. 진정한 사랑이 담긴 간호가 무엇인가를 배웠다.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만난 것 같고, 가장 소중한 체험을 한 것 같다.

끝으로 간호 실습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보건소 모든 직원분들께 서면으로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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